중년에 건강식 챙겨도 '치매 예방' 도움 못 줘
중년에 건강식 챙겨도 '치매 예방' 도움 못 줘
  • 이상진
  • 승인 2019.04.09 07:00
  • 조회수 13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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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기 위해 중년의 나이부터 금주와 금연을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년의 나이부터 건강식을 먹어도 치매는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년 이후부터 식습관

 

2015년 기준으로 4,700만 명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치매 환자가 향후 30년간 3배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중년이 되면서부터 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 등 건강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년의 나이부터 건강식을 먹는 것은 치매를 예방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출처:pixabay
나이들어 챙겨도 치매는 예방하기 어려울 지도. 출처: pixabay

영국 런던대학 공중보건학과와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국립보건의학연구소 고등연구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중년의 나이부터 건강식을 먹어도 치매 확률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JAMA>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8,225명의 피실험자를 추적조사했습니다. 피실험자들의 평균 나이는 연구시작 기준으로 50.2세였고 남성이 5,686명(69.1%), 추적조사기간 24.8년 등이었습니다. 추적연구기간 동안 8,225명 가운데 344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25년 가까운 연구 기간 동안 피실험자들의 식습관을 3번 조사했습니다. 11가지 문항을 통해 '대체가능 건강식이지표(AHEI)'를 점수화했죠.

 

AHEI는 건강한 식습관의 지표인데요. 야채와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면 AHEI 지수가 양호하고 튀김이나 가공식품, 고지방 유제품, 정제곡류 등을 먹은 사람들은 AHEI 지수가 부정적으로 치닫습니다.

야채와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면 AHEI 수치가 양호하게 나오고 가공식품 등을 먹으면 AHEI 수치가 나쁘게 나옵니다. 출처:pixabay
야채와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면 'AHEI 수치가 양호' 가공식품 등을 먹으면 '부정적' 출처: pixabay

연구팀은 1991~1993년과 1997~1999년, 2002~2004년 등 3번에 걸쳐 피실험차 8,225명의 식습관과 섭취량을 조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식이요법이 치매발병률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연구팀은 장기간의 연구 결과 치매 발병률에서 중년 이후부터 이른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관련이 없다는 분석을 발표합니다.

 

연구팀은 "연구는 중년의 나이부터 시작하는 식이요법이 후기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가 중년 이전부터 시작된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이 치매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참고자료##

 

  • Tasnime N. Akbaraly et al, “Association of Midlife Diet With Subsequent Risk for Dementia”, JAMA 321.10(2019), 95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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