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시장분석·유행전망 '현대판 점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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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예보·시장분석·유행전망 '현대판 점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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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5 10:25
  • 조회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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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런 속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2월 12, 13, 14일은 1월에서 빌려온 날이다"

 

보통 스코틀랜드의 2월은 무척 컴컴하고 습하다. 옛날 사람들은 이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될까 심히 걱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이랜드 주민들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다가오는 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보이는 것과 만져지는 것, 냄새 나는 것 등을 모두를 관찰하고 기억했다. 그리고 이 내용을 가지고 앞으로 있을 일을 예측하는 습관을 길렀다. 위의 속설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토착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이 시기의 날씨가 가혹하면 가혹할수록 나머지 1년의 날씨는 좋았다고 한다. 반대로 이 시기의 날씨가 괜찮을 경우 봄부터는 우중충한 날씨가 지속되었다고 한다. 이 오래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을 예측하고 통제하고 싶어 한다.

 

인간은 분명 불확실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의 불편을 완화하고자 생겨난 기업만 해도 수천 곳이 넘는다. 기술자들은 사회에서 시장 분석가, 유행 예측가 등의 역할을 한다. 과거의 점쟁이와 다를 바 없다. 이제 인간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서 예측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또는 사고자 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 소비자 화면에 띄운다. 예전에는 이메일에 답장하기 위해 고민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 '그럼요!', '아니요!', '다음 주 토요일은 어때요?' 같은 자동 응답 선택지만 클릭하면 된다. 나머지 일은 전부 기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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