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여러분, 예방접종 중요합니다. 출처: pixabay 2018년 영국은 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MMR 백신 도입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여전히 홍역으로 속을 앓고 있습니다. 2019년 1월을 시작으로 3개월 간 영국에서는 231건의 홍역이 발발했습니다. 유니세프는 2010~2017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중 약 527,000명은 영국 어린이들이었죠.
MMR 백신은 보통 생후 12~15개월에 한 번, 4~6세에 또 한 번 접종합니다. 또 제때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아이들은 '캐치-업' 주사 한 대로 만회할 수 있죠. 2018년 영국에서는 어린이들 중 87%만이 두 번째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영국에서는 MMR 백신을 놓친 아이들을 중심으로 903건의 홍역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일부 부모들은 MMR 백신에 부작용이 있다고 믿어 아이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 내 보건담당 최고 자문가인 데임 샐리 데이비드 교수는 "일부 부모들이 SNS에 떠도는 가짜 뉴스를 믿어 접종을 안하고 있다. MMR 백신은 안전하며 더 많은 아이가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폐증 퍼즐 이미지. 출처: pixabay 이런 낭설이 생긴 계기는 1998년 영국인 의사 앤드류 웨이크필드 박사가 <Lancet>에 게재한 논문이었습니다. 논문은 3~10세 사이의 어린이 12명을 연구한 내용이었는데요. 12명의 아이들 모두 발달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그 중 8명은 자폐를 갖고 있었습니다. 웨이크필드는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폐증과 MMR 백신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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