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전립선암에 효과
유방암 치료제, 전립선암에 효과
  • 강지희
  • 승인 2019.10.28 12:05
  • 조회수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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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새로운 치료법 찾았다? 출처: pixabay
전립선암, 새로운 치료법 찾았다? 출처: pixabay

유방암과 난소암에 사용하는 치료제가 전립선암 증상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Meeting>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유방암 치료를 위한 실험용 약물인 '올라파립(Olaparib)'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전립선은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 장기입니다. 밤톨만한 크기와 모양을 가지며 전립선액을 분비하는데요. 이 전립선액은 정액의 1/3을 차지하며 정자에 부족한 영양을 공급해 사정된 정액이 굳어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전립선암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과 함께 호르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호르몬 의존성 악성종양'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들이 보이는 주된 증상은 배뇨의 변화입니다. 이는 전립선암의 해부학적인 위치 때문입니다. 전립선 가운데로 요도가 지나가기 때문이죠.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소변을 보기 점점 힘들어지거나 빈뇨, 절박뇨,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고 잔뇨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모든 남성들에게는 전립선암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따금 아주 젊은 남성으로부터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죠. 전립선암의 70% 이상이 65세 이후에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올라파립

올라파립의 구조. 출처: Wikimedia Commons
올라파립의 구조. 출처: Wikimedia Commons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유전자 때문인데요. 개인의 유전자 검사 정보는 암을 치료하고 투병하는데 꼭 필요한 개인 맞춤 치료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새로운 타깃 치료제로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기작의 기능 저하 억제제인 올라파립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파프 억제제는 BRCA1/2와 같은 유전자 변이가 있어 DNA 손상 복구 기능이 결손된 암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는 BRCA 유전자 변이 표적 항암제입니다. 특히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삼중 음성 유방암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죠. 올라파립은 ‘린파자’라는 상표명으로 출시됐으며 현재 전이성 유방암 환자이면서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됩니다.

 

어떻게 실험했는가

획기적인 치매치료약물이 개발됐습니다. 출처: fotolia
올라파립, 효과 있었다? 출처: fotolia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의 종양학자 Maha Hussain의 연구진은 약 40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고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245명의 남성들은 유방암 또는 난소암과 연관된 BRCA1 또는 BRCA2에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142명은 다른 DNA에 돌연변이가 있었죠. 이 참가자들 중 2/3는 올라파립을 복용했습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호르몬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구 결과 BRCA1 또는 BRCA2에 돌연변이가 있는 참가자들은 올리파립을 복용한 후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참가자들은 평균 7.4개월까지 생존했음이 드러났습니다. BRCA1 및 BRCA2 돌연변이 참가자 그룹 내에서 올리파립을 복용한 참가자들 중 28%는 호르몬 치료를 받은 9.4%와 비교해 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그룹 내에서 올라파립을 복용한 참가자들의 종양 크기는 호르몬 치료를 받은 참가자들보다 1/3 작았다고 합니다. 

 

실험을 진행한지 1년 후 연구진은 올리파립을 복용한 참가자들과 호르몬 치료를 받은 참가자들을 비교했는데요. 올리파립을 복용한 참가자들 중 22%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참가자들 13.5%와 비교해 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암은 많은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출처: pixabay
모든 암이 사라지기를. 출처: pixabay

이번 연구를 주도한 Hussain 박사는 "이번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암 환자들로 이전에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이미 암이 진행 상태에 있다. 그러나 올라파립이 이들의 암을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았다. 그 기간이 평균 두 배 이상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이는 엄청난 발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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