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수년 동안 발견된 수많은 증거를 살펴보면, 인류의 조상은 한 때 우리가 생각했던 원시의 야수 같은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약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지기 전까지, 그들은 인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었습니다. 하지만 1856년 이 호미닌을 발견한 이래로, 우리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해 잔인하고 세련되지 못한 난폭한 인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견해는 점차 구시대의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의 삶을 다방면으로 살펴봤을 때(식물을 이용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가족 구성이나 예술적 기술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들이 열등한 종족이었다는 견해가 틀렸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중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고기 뿐 아니라 과일, 채소, 씨앗도 많이 먹었다. 출처: GettyImages 네안데르탈인은 미식가였다
네안데르탈인은 유라시아 전역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북부 웨일즈부터 팔레스타인에 걸친 넓은 영역이 그들의 활동 영역이었으며, 심지어는 시베리아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죠. 그렇게 엄청난 생활 반경을 영유했으므로, 어쩌면 그들이 그토록 다양한 음식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곰, 코뿔소, 자이언트 카멜(현재는 멸종) 같은 무서운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서로 협력했습니다. 사냥에 사용하기 위해 나무로 창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일부는 그 창을 던져 활용했죠. 먹잇감을 사냥한 후에는 전문적인 기술로 피부를 벗기고 고기를 얻어냈습니다. 머리에서 둔부까지 지방이 많은 부위는 제거했으며, 영양분이 많은 골수를 버리지 않고 으깨거나 끓여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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