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바브 쉬어길 박사(Dr Bav Shergill)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을 분홍빛이 돌도록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적게 하는 것이 이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 세안제와 보습제, 외출할 때면 선크림 정도이지 그 이상이 아니다.
추가로 다른 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피부 상태는 습진이나 건선을 포함해 약 3,000개의 종류가 있다. 피부가 쩍쩍 갈라지거나 건조하고 붉은 색이라면 특별한 스킨케어를 따라야 할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보습제가 수분을 보충해주고 스테로이드를 단 시간 발라주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보습제가 피부에 물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이는 아주 흔히들 하는 오해이다. 보습제는 보호벽을 형성하고 우리 몸이 수분을 피부 아래층에서 상층부로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가격이 비싼 크림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아주 흥미로운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더 좋은 브랜드나 포장, 사회적 기준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비싸기 때문에 더 가치 있다고 여긴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가격을 더 주고 사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예를 들면 비타민 B3을 함유한 제품은 ‘기미’로 잘 알려진 흑피층을 가진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안티에이징 크림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레티놀이나 레티노산과 같이 비타민A를 함유한 화학물질은 가는 주름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동료 심사를 거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고 잡티를 없애 피부톤을 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성분이 너무 강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남성화장품과 여성화장품에는 사실상 차이가 없다...
... 포장과 향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 말인즉슨 내가 파란색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브랜드 전략에 당연히 더 끌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데이크림과 나이트크림이 각각 필요한 것은 아니다.
레티놀이 함유된 크림을 바르더라도 밤에 바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레티놀은 우리 피부가 햇빛에 약간 더 민감해지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음을 피하자
몸이 탈수가 되면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늘 수분보충을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하자. 비타민 C와 E를 함유한 음식과 보충제가 좋다.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입을지 생각하자
햇볕이 뜨거운 달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자. 이는 특히 머리가 잘 빠지는 남성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햇볕에 손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도 자신의 머리가 햇볕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들
- 기초 세안제와 보습제 (그리고 선크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전부이다
-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피부에 필요한 특정 성분이 있다면 주요 성분을 확인하도록 하자
- 피부가 좋아 보이고 싶다면 부디 건강하게 먹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자
바브 쉬어길 박사(Dr Bav Shergill)
바브 박사는 피부암 전문 피부과 전문의이다. 그는 영국 피부과전문의협회의 회원이다.
인터뷰 진행자 : 헬렌 필쳐 박사(Dr Helen Pilch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