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서태평양 뉴질랜드에서 통가까지 뻗어 있는 해저 능성은 세계에서 해저 화산 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 중 훙가-통가-훙가-하아파이(Hunga-Tonga-Hunga-Ha’apai) 해저화산은 누쿠알로파로부터 북쪽으로 6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여기서 지난 1월 15일 엄청난 규모의 해저 화산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또렷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화산 폭발은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소 3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10일, 이 근처의 한 해저 화산에서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분화 시작 11시간 만에 수면 위로 새로운 섬이 솟아올랐습니다. Landsat 9의 Operational Land Imager-2(OLI-2)가 지난 20일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과열된 산성 해수의 기둥에는 입자상 물질, 화산암 파편 그리고 유황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가지질서비스 연구원들은 이 섬의 면적이 4,000 제곱미터이며 해발고도가 10m 정도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다 9월 20일 돌연 이 섬의 면적은 24,000제곱미터로 늘어났습니다. 새로 나타난 섬은 Late Island의 남서쪽, 지난 1월 대폭발을 일으킨 훙가-통가-훙가-하아파이보다 북동쪽에 자리했습니다.
이 섬의 이름은 홈리프(Home Reef)입니다. 통가-케르마덱 섭입대( Tonga-Kermadec subduction zone)에 자리했습니다. 이 지역은 세 개의 지각판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렴하는 경계선입니다. 태평양 판은 두 개의 작은 다른 판 아래로 수렴합니다.
해저 화산으로 생성된 수명이 짧습니다. Home Reef는 1852년과 1857년의 두 이야기를 포함해 총 4번의 기록된 분화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건 후에 일시적으로 작은 섬이 형성됐습니다. 1984년과 2006년에도 분화했습니다.
통가 지질청은 9월 20일 발표한 업데이트에서 "화산은 항공계와 바바우, 하파이 주민들에게 낮은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