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은 어떤 생물 좋아하세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생물 101'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다고 해요. 미리 알았더라면 투표했을텐데. 총 투표자는 1만 3천5백 명이었습니다.
대상 생물은 우리 문화와 일상에 친숙한 생물, 멸종위기종, 고유종까지 총 101종을 선정해 10개의 분류군별로 한 종씩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등인데요. 총 10가지 군별 최종 1위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우선 어떤 친구들이 1등했는지 살펴보고 <이웃집과학자> 에디터가 선정한 '마음에 드는 생물 베스트'도 살펴보아요. 궁극적으로 여러분의 순위도 알고 싶습니다.
포유류 1등은?
포유류 1등은 호랑이가 당선됐어요. 총 2,427표를 받았죠. 2위는 돌고래로 2,184표를 받았습니다. 3위는 다람쥐 2,020표로 정말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호랑이도 이렇게 보니까 귀엽네요.
조류 1등은?
조류 1등은 수리부엉이가 그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양서ㆍ파충류
1위는 청개구리! 2위와 단 3표밖에 차이 나지 않았어요. 피튀기는 접전이었죠. 2위는 거북이(남생이) 입니다.
3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거북이 사진도 첨부했는데요. 거북이를 딱딱한 등껍데기 때문에 갑각류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거북이는 파충류예요.
어류
1위는 고등어가 차지했습니다.
곤충ㆍ거미
붉은점모시나비가 2,378표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무척추
1위 문어 2,561표. 2위는 꽃게로 2,537표를 차지했죠. 여기도 박빙의 승부였네요.
풀꽃(초본류)
민들레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674표를 받았죠.
나무(목본류)
1위는 소나무였습니다. 2,286표죠.
해조류
1등은 김이에요.
균류
균류 중 1등은 영지버섯입니다. 전설 속 불로장수 재료였대요.
투표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은 일상 생활이나 이야기를 통해 친숙한 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민들레, 고등어, 김, 청개구리 등이 많은 표를 받은 이유로 풀이됩니다. 호랑이, 수리부엉이, 문어 등 비교적 크기가 큰 동물을 선호하는 특징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에디터가 선정한 생물종 TOP10!!
포유류 - 호랑이
호랑이는 정말 멋있잖아요. 생긴 것과 다르게 나름대로 귀엽기도 하고 말이죠. 우리나라에도 많이 살았지만 일제 시대 당시 거의 멸종됐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은 추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조류 - 닭
저는 조류 중에서는 '닭'이 좋아요. 왜냐면 저는 '병아리'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저는 병아리를 닭이 될 때까지 키워봤답니다. 그러고는. 음... 네...
파충류·양서류 - 거북이
저는 엄마말을 듣지 않던 청개구리보다 우직하고 끈기 있는 거북이가 더 좋네요.
어류 - 임연수어
저는 임연수어를 더 좋아해요.
곤충 - 나비
저도 붉은점모시나비를 제일 좋아합니다. 벌이 맛있는 꿀을 주긴 하지만 저를 쏠까봐 무섭거든요. 벌은 3위를 차지했어요. 이 붉은점모시나비는 저 빨간 점이 매력이네요.
무척추동물 - 가리비
음 저는! 가리비가 좋아요. 가리비... 문어는 조금 무서워요.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빼앗은 마녀가 생각나거든요.
풀꽃 - 금강초롱
예쁘네요.
나무(목본류) - 소나무
저도 소나무가 제일 좋아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 어딘가 든든하지 않나요. 너무 흔하니까 사진은 패스.
해조류 - 김
저도 김을 좋아해요. 맛있답니다. 김도 사진은 패스.
균류 - 송이버섯
저는 개인적으로 송이버섯을 좋아합니다. 어릴적 산에 오를 때마다 송이를 찾아 해멨었죠. 두 번 정도 발견한 경험이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생물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국립생물자원관 투표 결과는 여기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