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발견했나?
- 한국천문연구원은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과학 탑재체인 광시야 적외선 영상 및 분광 관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근적외선 영상/분광기(NISS)를 개발했습니다.
- 미국 NASA에 제안한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위한 적외선 우주망경 SPHEREx가 최종 선정돼 천체물리학 분야에 새로운 대규모 관측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PHEREx(Spectro-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이란?
- 201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주관으로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미션입니다.
- NISS의 확장형 미션으로 NISS보다 더 넓은 파장 범위인 0.75~5.0μm에서 더 높은 분광 분해능으로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 전체 하늘에 대한 적외선 분광탐사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우주 탐사 관측으로, 이로부터 약 14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개별적인 분광 자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NISS(Near-infrared Imaging Spectrometer for Star formation history)란?
-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NISS는 세계 최초로 광시야로 적외선 분광과 영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우주망원경입니다.
- 차세대 소형위성 1호의 과학탑재체로 지난 12월 미국 스페이스 X사 로켓을 통해 발사됐습니다.
- NISS는 100평방도 이상의 넓은 하늘 영역에서 저분산 분광과 영상자료를 동시에 얻는 적외선 영상 분광 관측을 수행 중입니다.
- NISS는 현재 분광장비 테스트, 시험 영상촬영 등 초기 성능 검증을 위한 운영이 진행 중입니다. 초기 운영 이후 주요 관측 임무인 가까운 은하와 우리 은하 내에서의 별 탄생 연구, 적외선 우주배경복사는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이한 점은?
- 한국천문연구원은 NIS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적외선 우주관측 기술을 활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NISS의 개념을 확장한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기 SPHEREx를 프로젝트 예산 규모만 약 2천 800억원인 'NASA 중형미션'으로 제안했습니다.
- 차기 중형 프로젝트로 SPHEREx가 최종 승인됐으며, 이 프로젝트의 국제협력 파트너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이 연구가 왜 중요할까
- SPHEREx는 NISS와 같은 적외선 영상 분광 기술을 이용해 전 우주에 대한 영상과 분광 관측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약 14억 개 천체들의 개별적인 분광 정보를 얻습니다.
- 거대 우주구조,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기원, 생명의 기원이 되는 우리은하 안의 얼음 분자 탐사와 같은 주요 과학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 특히, 기본적인 분광정보를 확인한 특이 천체들은 한국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과 운영에 참여중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및 서브밀리파 간섭계(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활용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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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발된 적외선 우주관측 기술로 구현된 우주관측기기를 활용한 과학연구가 진행됨과 동시에 미국 NASA의 주요 우주개발 활용 로드맵인 중형 우주미션에서도 기술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NISS 개발, 발사 및 성공적인 초기 성능 확인은 큰 의의가 있습니다. NASA 중형미션으로 선정된 SPHEREx가 전 하늘 영역에서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가 이뤄진다면, 천문연이 참여하고 있는 거대 지상관측 프로젝트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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