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기장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태양풍과 우주복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지구 자기장. 출처: Peter Reid, The University of Edinburgh 지구 자기장이 만들어 지는 곳은 지구의 '외핵'입니다. 지구 외핵은 온도가 4,400℃가 넘습니다. 외핵의 물질은 액체 상태인데요. 이러한 액체 상태의 외핵은 동위원소가 붕괴돼 발생하는 열 때문에 온도와 밀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외핵에서는 대류 현상이 일어나며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특히 외핵의 물질은 대부분 철로 이뤄져 있어 외핵 물질이 대류하면서 이온성 원자들을 움직입니다. 그 결과 전류가 발생하는데요. 지구는 거대한 자기장을 뿜어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구 자기장은 매우 역동적입니다.
10년 주기로 발생하는 지구 자기장 변화
일반적으로 지구의 자기장은 수 백년 혹은 수 천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10년마다 지구의 특정 지역에 국한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지구 자기장의 변화도 있습니다. 이렇게 단기적이고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기장 변화가 최초로 기록된 것은 1969년이었는데요. 당시 서유럽의 자기장이 요동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10년마다 지구상 어딘가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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