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 "새로운 가능성"
알츠하이머 치료제 "새로운 가능성"
  • 함예솔
  • 승인 2020.05.18 05:50
  • 조회수 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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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 가능한 치료제 개발 원리를 증명했습니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을 비롯한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의 치료제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등을 손쉽고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원리를 새롭게 증명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린 동물 모델(실험용 쥐) 치료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게재됐습니다.

새로운 치매 진단법 나왔다. 출처: AdobeStock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될까. 출처: AdobeStock

알츠하이머 원인 인자 겨냥한 치료제 개발 필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뇌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제시됐지만, 원인 인자들 사이의 원리들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인자로는, 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요인들은 개별적으로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상호 작용을 통해 뇌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속 이온들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결합해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 속도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활성 산소종들을 과다하게 생성하여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여러 원인 인자들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필요합니다.

 

저분자 화합물의 산화환원 반응으로 알아내다

 

임미희 교수 연구팀은 단순한 저분자 화합물의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인자들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임 교수팀은  산화되는 정도가 다른 화합물들의 합리적 설계를 통해 쉽게 산화되는 화합물들은 알츠하이머 질병의 여러 원인 인자들을 한꺼번에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단순한 원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후보군 저분자 화합물의 개발. 출처: KAIST
단순한 원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후보군 저분자 화합물의 개발. 출처: KAIST

연구 결과 연구팀은 저분자 화합물의 산화 환원 반응으로 활성 산소종에 대한 항산화 작용의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 또는 금속-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 및 섬유 형성 정도 또한 확연히 감소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걸린 쥐, 인지능력과 기억력 향상

 

이 밖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동물 모델(실험용 쥐)에 체외 반응성이 좋고 바이오 응용에 적합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표 저분자 화합물을 주입한 한 결과, 뇌 속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과 함께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의 손상된 인지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가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한 화합물을 개발하는 데 있어 아주 단순한 방향족 저분자 화합물의 구조변화를 통해 산화 환원 정도를 조절해 여러 원인 인자들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고 이러한 간단한 원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치료제를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미희 교수, 백무현 교수, 김민근 석박사통합과정. 출처: KAIST
임미희 교수, 백무현 교수, 김민근 석박사통합과정. 출처: KAIST

임미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주 단순한 방향족 저분자 화합물의 산화 정도의 차이를 이용해 여러 원인 인자들과의 반응성 유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 방법을 신약 개발의 디자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비용과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 최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교수는 이와 함께 "제시된 치료제의 디자인 방법은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들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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