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다가오는 7월은 무성한 더위와 노출의 계절 여름인데요. 이에 따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타투나 헤나와 같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적 주술적 목적으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타투가 이제는 새로운 의미를 입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한 타투, 무슨 일일까요?
의료용 스마트 타투
지난 4월 취리히공대 생물과학공학과 마틴 퍼세니거 교수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암을 초기에 진단하는 스마트 타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합성생물학과 인공세포를 활용한 일종의 '인공 타투 세포'를 만드는 것으로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과 같이 4대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마트 타투의 원리

그렇다면 이러한 타투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혹시 이웃님들은 암이 발생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전혀 몰랐는데요. 이는 종양이 뼈에 스며들어 뼈로부터 칼슘이 나와 축적되거나 암세포가 심장이 칼슘을 처리하는 과정을 방해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때, 암 종류의 95%가 같은 과정을 거치기에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혈중 칼슘 농도를 인식해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인공세포를 만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일련의 과정(cascade)과 칼슘을 감지하는 수용체를 결합한 세포를 만들었습니다. 즉, 건강할 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다가 몸속 칼슘 농도가 축적 될수록 색이 점점 진해지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를 통해 자신의 몸에 생긴 이상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외의 다양한 스마트 타투

사실 이번 발표 전에도 이와 유사하게 실시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타투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이는 휘어지는 전자를 활용한 것으로 타투라기보다는 일회용 타투 스티커에 더 가까운 모양이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타투를 통해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는 등 스마트 타투의 용도는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가 노출 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데요. 이웃님들은 의료용 스마트 타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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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 3학년 이주영 (wnddl111@naver.com)
이웃집 필진
##참고자료##
**PHY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