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합격 비결, '웅얼웅얼 방법'

2020년 우리도 달에 갈 수 있을까요? 아폴로 11호가 달에 다녀온 이후 우주로 향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계획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이었죠. 책에는 인류가 달에 한 발을 내딛기까지 많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많은 성공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아폴로 11호의 성공을 이끈 아폴로 8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아폴로 11호를 주목할 때 그 뒤에서 힘썼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함께한 로켓에 대해 서술합니다. 아폴로 계획 이전의 머큐리 프로젝트와 제미니 7호의 이야기

원심가속기 견뎌야했던 고양이 "왜?"

우주인을 지구로 무사히 복귀시킬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인간을 대신해 많은 동물들이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동물이 우주에서 살아남는다면 인간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1957년에는 소련이 떠돌이 강아지 '라이카'를 스푸트니크 1호에 태워 쏘아올렸습니다. 이에 질세라 미국은 1961년 침팬지 '햄'을 우주로 보냈는데요. 1963년 프랑스도 부랴부랴 길고양이 14마리를 훈련시켰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이 거치는 혹독한 훈련을 똑같이 적용했습니다. 우주선은 지구 중력권을 벗어날 때 엄청난 중력가속

로켓 발사와 함께 녹아버린 NASA 카메라

사건은 2018년 5월 22일에 일어났습니다. 30년경력의 NASA 사진작가 빌 잉걸스(Bill Ingalls)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기지 인근에 6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NASA와 독일이 합작한 GRACE-FO임무를 위한 스페이스x팔콘9 로켓 발사가 있는 날이었거든요. 베테랑 사진작가인 빌 잉걸스는 4대의 카메라는 발사대 인근에, 그리고 두대는 400m 가량 떨어진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원격으로 각 카메라를 조종했죠. 거리를 두고 설치한 카메라의 모습이에요. 기다리던 로켓 발사가 모두 끝나고, 잉걸스는 카메

지구 미세먼지? 달에서도 "먼지는 위험해"

우주 비행사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는 달의 먼지를 들이마신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생합니다. 하루 종일 눈물이 흐르고 목이 간지러워 재채기가 멈추지 않았다는데요. 이를 슈미트는 ‘달 건초열(lunar hay fever)’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니브룩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 아니라 '달의 먼지' 자체의 독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달 표면에는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달의 먼지는 거의 모두가 운석 충돌 후 생성되는데요. 지구의 먼지와는 달리 매우 날카롭습니다.

목성을 아래서 올려다 본 모습?!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자기 할일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목성의 다양한 모습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도 그 중 하나입니다. 탐사선이 12번째 근접비행할때 찍힌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목성의 모습은 대적점이 아래에 위치한 형대입니다. 그런데 위 사진은 거꾸로 입니다. 탐사선이 목성을 지속적으로 공전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뷰가 펼쳐집니다. 행성도 3차원적으로 바라볼때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네요. 촬영당시 탐사선은 목성으로부터 68,959 킬로미터 떨어

201번째 우주유영, "무사히 완료"

NASA의 우주비행사 드류 페스텔과 리키 아놀드가 201번째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의 냉각 시스템을 수리하고, 민간 우주선이 도킹할 때 사용할 통신수신기를 교체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 16일 오후 2시 10분에 시작한 우주유영은 6시간 31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ISS에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주비행사들은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됩니다. 우주방사선이 뇌를 손상시켜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미국 UC 어바인과 네바다 대학의 연구결과가 있

'우주에서는 머리를 이렇게 감습니다'

지구와는 너무나 다른 우주,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상생활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중력이 없기 때문이죠. 머리를 감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대로 서서 머리를 감거나 쪼그리고 앞으로 숙인 채 머리를 감는 방법 모두 무중력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걸 이용해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우주에서는 물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요? NASA의 우주비행사 Karen Nyberg가 소개하는 '우주에서 머리감는 법'을 소개합니다. 풀 영상을 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보름달은 반달보다 2배 밝을까?

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 3학년 이주영 (wnddl111@naver.com)이웃집 필진

우주적 거리를 지구적 거리로 바꿔봤다

우주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다 보면 어마어마한 숫자를 접하게 되는데요. 막상 피부에 잘 와닿지는 않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우주적 스케일'을 이웃님들께 짚어드릴 수 있을까 고심했어요. 그 결과를 지금부터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 환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는 약 38만 4,400km라고 해요. 정말 멉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로 325km라고 하니 이를 비교해서 대입해보면 38만 4,400km ÷ 325km = 1182.7692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면 650

최고의 우주 토마토 재배 프로젝트?!

네덜란드의 작물 연구 개발업체 'Groen Agro Control'은 우주에서 맛있는 토마토를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우주국(ESA)의 장기 우주 프로젝트에 사람을 보내기 위한 연구 중 하나인데요. 우주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식량이 필요하죠. 작물을 우주에서 재배할 수 있다면 우주비행사 등은 장기적으로 우주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에 가져가거나 중간에 공급 받을 수 있는 비료의 양은 한정적인데요. 제한된 조건에서 토마토를 맛있게 재배하는 게 이 연구의 목표입니다. 어

방에 앉아 우주로 떠나는 방법?!

이웃님들은 우주를 꿈꿔보신 적 있나요?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우주로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 그때보다 나이를 4배정도 더 먹은 지금, 한동안 우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같은 생각을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 생각은 바로 이겁니다. 열쇠 없이, 그냥 이 책을 '쌓아서' 우주로 가려면 몇 권의 책이 필요할까? 그리고 집념을 발휘하기 시작했지요. 있어보이게 '사고실험'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 딸 "아빠, 블랙홀이 뭐야?"

블랙홀이란?블랙홀은 빛도 빠져나가지 못할만큼 중력이 강한 천체입니다. 우주의 그 무엇도 빛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우주의 모든 물질은 블랙홀러 빨려들어가면 다시는 밖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 너머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갔던 길로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블랙홀 가장자리는 '사건의 지평선' 이라고 불리는데 폭포의 가장자리와 비슷합니다. 한번 넘어가면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랙홀 안으로 많은 것들이 떨어질수록 블랙홀이 더 커집니다. 마치 돼지

우주에 살았던 쌍둥이, '7%' 달라진 부분은?

16개의 과일로 묘기를 보여주고 계신 이 분은 누구일까요? 지난 2016년 약 1년 간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복귀한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입니다. 현존하는 미국인 중에서 스콧 켈리는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문 인물입니다. 스콧 켈리는 화성 탐사를 위한 사전 작업 수행을 위해 우주로 갔는데요. 인간의 우주 적응력을 실험하기 위해서였죠. 우주 정거장에서 멋진 사진들도 자주 보내준 분입니다. 사진 몇 가지 먼저 소개할게요. 지구 밖에서 보는 오로라는 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