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울릉분지에 국제공동 과학시추 유치

동해 울릉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저 사면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제공동해양시추 어벤져스팀이 가동됩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20년간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이하 “IODP“)의 참여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해저사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탐사자료의 처리와 해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이 지역에 대한 예비시추제안서를 제출, 각 단계별 심사과정을 거쳐 2021년 6월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섭입대 지진 발생과 마그마 형성의 새로운 원리

연세대학교 이용재 교수(지구시스템과학과) 연구팀이 지각판의 섭입대를 따라 일어나는 지진 발생의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시했습니다.지각에서 가장 풍부한 광물 중 하나인 장석이 땅속 깊은 곳으로 섭입하는 과정에서 물을 포함한 점토광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지진 발생과 마그마의 성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본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습니다.

"남자가 된 후 천재가 됐다"

바레스가 두 성(性)으로 살면서 겪은 일들은 과학계에 깔렸던 편견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바레스는 그의 에세이에서 과학계의 편향을 보여주는 사례를 꼬집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름이 없는 연구지원서를 평가했을 때에는 남성과 여성은 모두 동등하게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없이 진행된 평가에서는 달랐습니다. 연구 보조금을 신청한 여성은 남성보다 3배 더 많은 성과를 들고 와야 남성과 비슷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바레스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들이 공정하다고 믿고 싶어하며 그러한 이유로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자료는 간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 동안 한국은 뭘 연구했을까

팬데믹 1년그 짐승은 의사를 향해 달려오다가 또 다시 멈추어 섰고, 제자리에서 돌다가 마침내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버렸다알베르 카뮈의 소설 의 한 장면이다. 폐렴 형태부터 신체의 말단 괴사까지 인간을 고통스럽게 희생시키는 페스트, 즉 흑사병은 수 세기 동안 유럽인을 괴롭혀왔다. 전염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작금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동시에 강타했다.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전염병은 이제 더 이상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이는 팬데믹을 극복하는 중요한 전제이기도 하

온실가스 배출 패턴 표준화 기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와 박하영 연구원 그리고 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네덜란드 KNMI로 구성된 한국-미국-유럽 공동 연구팀은 온실가스 관측 인공위성을 사용하여 북반구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패턴 및 배출 특성 평가의 표준화기법을 개발했습니다.

남극바다 견딘 '메로의 비밀'

극지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남극이빨고기의 염색체 전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락다운이 과학에 부여한 기회

REVIEW락다운과 사회적 거리두기: 긍정적인 면이 있을까?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집에 머무르는 많은 사람들이 과학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혜택을 주었다. 모든 자동차, 기차, 지하철의 여정은 인공적인 지진 잡음에 기여한다.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면서 이런 잡음도 줄었다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의심할 여지없는 비극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이걸 원하지 않았고 누구도 질병, 직장 폐쇄, 취소된 사회 행사 사이에서 그 영향을 피해가진 못합니다. 과학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영국 암 연구소는 자선 가

공기 중에 코로나19가 있나

REVIEW코로나바이러스: 공기 중에 있나?이 바이러스가 공중에서 표류하며 먼 거리까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거가 뭘까요? 연구원들은 1분 동안 큰 소리로 말할 때 작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최소 1,000개의 침방울이 튈 수 있다고 계산했다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는 주된 경로는?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로 침방울이 흡입됐을 때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코나 입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혹은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분비되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침, 점액들입니다. 이 침방울은 지름 약 5

찬물 다이빙의 효과

잿빛 바다, 잿빛 모래, 잿빛 하늘 속으로 계속 나아가는 클레어. 그녀의 다리는 추위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그녀는 들어오는 파도에 맞춰 자세를 고쳐 잡습니다. 바람이 노출된 그녀의 피부를 채찍질합니다. 네덜란드 서부 해안, 그녀가 살고 있는 지역 해변인 스케브닝겐(Scheveningen)으로 가봅시다. 3월, 해수 온도는 6℃ 정도다. 물속에서 클레어의 피부 온도는 순식간에 떨어지고 몇 분 후 그녀의 근육도 차가워집니다. 심지어 씹고 버린 껌처럼 딱딱해집니다.

5G와 화웨이 논란, 왜 중요?

무엇이 실제 상황을 더 악화시키나? 대부분의 생분해성 고분자는 산업용 퇴비제조기의 특정 조건인 50~60℃에서만 생분해된다환경 연구단체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 연구에 따르면 소매업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퇴비화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대체품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우유를 저온 살균하는 이유

브루셀라병을 예방하려면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우유는 대부분 살균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비교적 낮은 온도인 약 63℃ 온도에서 30분간 가열해 우유 속 해로운 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공법을 '저온 살균'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널리 행해지는 공법입니다. 우유를 저온 살균하게 된 배경에는 한 여성과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앨리스 에번스(Alice Catherine Evans)입니다. 그녀는 미생물학의 태동기에 살고 있었습니다.

북극 오염시키는 '빨래 미세플라스틱'

기후운동가로 활동해온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옷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의류산업은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일 뿐만 아니라 해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일 겁니다.

비브리오균의 과당 수송 유전자 전사조절 기전

고위험 병원균인 비브리오 콜레라균의 과당 (fructose) 수송 유전자 전사조절기전이 규명됐습니다. 서울대학교 석영재 교수 연구팀은 김민규 선임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비브리오 균의 전사조절인자 FruR의 새로운 전사조절 기전을 규명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Nucleic Acids Research'에 게재됐습니다.